JOB/정보2012. 3. 17. 11:17

팀원이 사내 경쟁자인 영업3부 조 부장에 들러 붙는다. 그럼에도 주인공 강진은 그가 돌아올 것을 믿는다. 그 믿음의 근거는 무얼까. "내가 경쟁자보다 더 많이 줄 자신이 있다!"

'만화로 보는 역발상 자기계발서'를 표방한 일간스포츠 연재만화 '영업의 신'이 지난 15일 연재를 마쳤다. 이원호 소설 '도시의 남자'를 산하·김지용 콤비가 새롭게 해석한 '영업의 신'은 지난 1년 반 동안 비즈니스 세계의 이면을 파헤쳐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각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직장인들이 가슴에 새겨둘 '생존법칙'이 제공됐다. 11개의 생존법칙을 모았다.


1화- 조직의 룰을 따르면 평생 엑스트라다!

지금은 진실을 감추지만, 때가 됐을 때 그것을 무기삼아 틀을 깨고 비상하라. 프로스포츠 코칭스태프도 마찬가지다. 감독의 지시만 따르는 코치는 평생 코치에 머문다. 자신의 주관대로 행동할 수 있는 코치가 훗날 감독이 된다.


2화 - 적이 보일 때는 거래부터 생각하라

적을 싸움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은 일차원적이다. 친구나 동료와 달리 적은 거래가 가능한 상태다. 적은 나를 좌절시킬 수도 있지만 거래에 따라서는 이익을 보장하는 상생의 대상이다. 경쟁과 상생의 양면으로 적과 마주할 필요가 있다.


3화 - 꼴통이 이긴다

똑똑하고 부지런한 상사, 똑똑한 데 게으른 상사, 멍청한 데 게으른 상사, 멍청하고 부지런한 상사. 4가지 타입의 상사는 각각 모범생을 어떻게 대할까. 모범생은 어떤 유형의 상사가 될까. 모범생은 대부분 기본과 원칙에 따른 일처리를 선호한다.

4화 - 실패를 두려워하라.

10번을 성공해도 한 번 실패하면 모든 것이 끝난다. 그 업종에서 한 번 실패한 사람은 계속 실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기업인이나 영업고수를 보면 업종을 바꾼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래를 선택할까, 오늘을 선택할까. 멀리 있으되 시야에 보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겨라. 언덕 너머에 있는 황금은 과감히 포기한다.

5화 - 입을 닫으면 귀가 열린다

진실이든 지식이든 혼자만 알아라. 보통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전파하고 검증 받고 싶어 한다. 직장인으로서는 미련한 짓이다. 정보는 재산이다. 그것은 나눠주면서 그 순간 동등하다. 자기만족 밖에 없다.


6화 - 선택권을 가져라

대립과 혼란의 시대에는 중간에서 관망하다 성공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정보화 시대에는 중간에 서서 성공할 수 없다. 중간에서 관망하는 모습까지도 아군과 적, 모두에게 노출될 수 있다. 더 높이 날고자 한다면 조직 속의 지위에 만족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움직여라.


7화 - 힘이 넘칠 때 새 길을 가라

조직이 꼭 필요로 할 때는 자신의 역량이 최고조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대로 머무르면 탄탄대로가 보일 것이다. 하지만 그 길의 끝은 그저 평범한 생이기 십상이다. 절정에 이르렀을 때 도전하면 도약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


8화 - 비즈니스 뒷면은 인간미다

고수들은 협상을 통해 좀 더 세련된 비즈니스를 한다. 약육강식의 냉혹함을 포장한다. 그러나 비즈니스 활력을 높이는 데는 인간미가 필요하다. 인간미는 영업하면서 겪는 아픈 상처마저 삶의 에너지로 변화시킨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를 끌어올리는 사람이 영업의 고수다.


9화 - 진짜 마당발은 침묵한다

마당발은 비즈니스에서 큰 위력을 발휘한다. 모든 계약은 ‘상품을 움직이는 게 아니라 사람을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말을 앞세우는 마당발은 결정적인 순간에 낭패를 볼 수 있다. 경쟁자의 견제를 당하는 등 영업의 완성에 있어 걸림돌만 만드는 탓이다. 반면 진짜 마당발은 뒤에서 내적인 가치에 충실하며 조용하게 일을 해결한다.


10화 - 경쟁자는 자신의 약점을 비추는 거울이다

적과 아군이라는 이분법적 개념에 사로잡히면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경쟁자의 비아냥 거리는 말도 놓치지 않는 자가 마지막에 웃을 수 있다. 영업의 신은 가장 혼란스러운 순간에도 냉철함을 잃지 않는다.


11화 -혁신의 방법은 하나가 아니다.

고객 수익 혁신 중 어느 한 가지에 치중하는 방식은 실패 가능성이 높다. 구매자가 무엇을 사고 싶어 하는 지 구매자보다 더 잘 안다고 생각해 고객의 말에만 귀를 기울이는 것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기꺼이 돈을 지불할 사람들은 얼마든 지 있다.  

Posted by FatalFu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