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고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어록 

◆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나는 생명이 있는 한 실패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살아 있고 건강한 한, 나한테 시련은 있을지언정 실패는 없다. 낙관하자. 긍정적으로 생각하자(자서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중에서)

◆ '적당히'의 함정

사람은 보통 적당히 게으르고 싶고, 적당히 재미있고 싶고, 적당히 편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런 '적당히'의 그물 사이로 귀중한 시간을 헛되이 빠져나가게 하는 것처럼 우매한 짓은 없다(자서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중에서)

◆ 기업에선 행동이 우선

기업이란 현실이요, 행동함으로써 이루는 것이다.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모여앉아 머리로 생각만 해서 기업이 클 수는 없다. 우선 행동해야 한다(자서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중에서)

◆ 민간주도 경제 확립

정부는 유효경쟁체제가 유지될 수 있도록 기업환경을 조성하여 통화신용정책과 환율조정 등의 일반 정책으로써 경제활동을 유도하고, 산업분야는 민간기업인의 자유경쟁원리에 일임하는 방향으로 전환시켜야 한다(1978.9.8 고려대 최고경영자교실 특강에서)

◆ 기업의 생명은 경쟁 

기업이란 자유경쟁체제에서 경쟁을 함으로써 생명력을 가지고 성장할 수가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 독점적인 위치에서 보호를 받고 성장한 기업은 국제경쟁 사회에서는 아무 힘도 발휘하지 못한다(1981년 현대 간부사원 부인 특강에서)

◆ 최고경영자는 실행능력이 우선

최고경영자란 여러 능력을 가져야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어떤 과제가 있을 때 그것을 집중적으로 실행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같이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효율적으로 인식을 시키고, 그 인식 시킨 내용이 효율적으로 행동에 옮겨지도록 하는 실행력이 있는 사람만이 최고의 경영자요, 훌륭한 간부라고 생각한다(1983.1.28 현대그룹 간부 특강에서)

◇ 세계 경쟁을 통해 富 창출 

富가 편중되어서는 안되지만 기업은 무한히 커져야 한다. 한국의 경제는 국내만 가지고는 생활을 펴나갈 수가 없다. 세계의 기업과 세계 시장에서 경쟁해서 富를 긁어 모아야 한다. 그런데 세계 시장에 나아가 경쟁할 적에는 힘이 있어야 한다(1983.11.11 동아일보 간부 세미나에서) 

◆ 담담한 마음을 가집시다 

담담한 마음을 가집시다. 담담한 마음은 당신을 굳세고 바르게 총명하게 만들 것이다. 담담한 마음은 좁은 이기에서 출발하지 않는 마음이며 관용이다. 담담한 마음은 도리를 알고 가치를 아는 마음이다. 그것은 융통자재의 평상심을 언제나 잃지 않는 것이며 모든 것을 배우려는 학구적인 노력이며 모든 것을 받아 들이려는 빈 마음이며 조용한 가운데 치열하게 자기한계에 도전하는 항상심이다(정주영 회장의 현대정신 중에서)

◆ 기업인의 사명감

기업은 한 국가에서 가장 소중한 것 중의 하나이다. 확실히 경제는 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 생활에 있어서 모든 발전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기업이 발전해야 나라의 모든 분야가 발전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 기업인은 막중한 사회적 책임을 느끼고 기업 발전에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한다(1983.11.11 동아일보 간부 세미나에서) 

◆ 담담한 마음 가짐

'淡淡한 마음'은 선비들이 말하는 淸貧樂道와는 다르지요. 이 마음은 나 자신의 생활체험에서 얻은 겁니다. 淡淡한 마음이란 무슨일을 할 때 착잡하지 않고 말이나 생각이 정직한 상태를 말합니다. 모든 것을 복잡하게 생각하면 인간은 약해져요. 맑은 마음을 가질 때 좋은 생각이 나오지요. '淡淡한 마음'을 가질 때 태도도 당당하고 굳세지고 의연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淡淡한 마음을 가지라고 자주 말합니다.(80년 1월 사우지 인터뷰에서) 

◆ 생각하는 삶

아무 생각없이 60년을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생각을 하며 사는 사람은 보통 사람의 10배, 100배의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시공을 같이 하더라도 정신적,육체적으로 高揚된 삶을 사는 사람은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열배, 백배를 산다는 말입니다. 노는 자리에 가서 노는지 마는지, 일하는 시간에 일하는지 마는지, 자는 시간에 자는지 마는지 하는 사람을 질타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80년 12월호 사보 인터뷰에서)

◆ 첨단기술 자체 개발

정보산업사회란 첨단기술을 이용하는 사회라는 뜻이다. 그러나 첨단기술에 대한 선진국의 국가주의적이고 독점적인 성격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같은 정보산업사회라 하더라도 선진국 정보산업의 식민지가 되는 정보사회와, 주체적인 정보산업사회와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다. 앞으로 90년대 그리고 2천년가지 우리가 직면할 가장 본질적인 도전은 바로 이 첨단기술의 자체 개발능력을 배양하는 것이다(1984.11.16 관훈클럽 연설)

◆ 규모의 경제 중요성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기업은 국제적 차원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한다. 기업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으로 집중투자가 가능하도록 해야겠고, 또 기업의 자주적 판단에 다라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야 한다(1985.4.15 중앙공무원교육원 특강에서) 

◆ 가장 큰 자산은 신용

신용은 곧 자본이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커가거나 대기업이 세계적인 큰 기업으로 성장하는 열쇠는 바로 이 신용에 있습니다. 공신력을 가지고 있어야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1983.7.29 신입사원 하계 수련대회 특강에서)

◆ 희망의 생활철학

나는 젊었을 적부터 새벽 일찍 일어난다. 왜 일찍 일어나느냐 하면 그날 할 일이 즐거워서 기대와 흥분으로 마음이 설레이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날 때의 기분은 소학교 때 소풍가는 날 아침, 가슴이 설레는 것과 꼭 같다. 또 밤에는 항상 숙면할 준비를 갖추고 잠자리에 든다. 날이 밝을 때 일을 즐겁고 힘차게 해치워야 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내가 이렇게 행복감을 느끼면서 살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을 아름답고 밝게, 희망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1983년 7월 29일 신입사원 하계수련대회 특강에서)

◆ 근검은 富의 근원

사람이 부지런히 일하면서 저축을 하면 자연히 신용이 생기고, 자신도 모르게 성취감이 쌓여가서 사람이 크게 되고 나중에는 기적 같은 큰 일도 다 이루어 낼 수 있다(1984년 현대그룹 간부 특강에서)

◆ 경제에 기적은 없다

외국 학자들은 한국의 경제성장을 「한강의 기적」이라고 표현하지만 나는 경제에는 기적이 있을 수 없다고 확신한다. 한국의 경제성장은 온 국민의 진취적인 기상, 개척정신, 열정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기적의 열쇠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1983 10월 현대그룹 사내 특강에서)

◆ 젊은이들에 대한 충고

우리는 한 사람의 기업으로서도 그렇고,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도 나라의 무한한 발전을 위한다면 먼 장래를 내다보면서 진취적인 기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특히 산업사회에 첫발을 디디는 젊은이들은 가슴 속에서 정열이 샘솟 듯하고, 두뇌가 가장 유연하게 돌아가고, 어떤 기후나 어떤 악조건도 다 소화하고 극복할 수 있는 굳건한 체력을 가지고 있는 그 젊은 시절에 세계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지역마다의 기후나 풍토, 인간을 빨리 파악해 두어야 한다(1983 10월 현대그룹 사내 특강에서)

◆ 나는 부유한 노동자

저를 세계 수준의 대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한국인이라고 남들은 평가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저는 제 자신을 자본가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나는 아직도 부유한 노동자일 뿐이며 노동을 해서 재화를 생산해 내는 사람일 뿐이다(1982년 美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명예경영학 학위 취득 기념 만찬회에서)

◆ 가장 큰 회사보다 가장 깨끗한 회사를

관리든 기업인이든 부정한 수입을 목적으로 하면 필연적으로 일은 비능률에 빠져 들고 제품의 단가는 높아져서 경쟁력을 상실할 수 밖에 없다. 나는 현대를 가장 큰 회사보다는 가장 깨끗한 회사로 만들 목표를 갖고 있다. 우리가 가장 깨끗한 회사를 만들면 한국을 물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신력을 가지고 가장 효율있는 회사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1983년 현대그룹 간부 특강에서)

◆ 인적 자원은 최고의 자본

한국기업과 한국경제는 근면하고 우수한 국민들의 노력에 의해 성장했다고 해도 하나도 과장된 말이 아니다. 나는 사회가 발전해 나가는데 있어서 가장  한 것이 사람이고 자본이나 자원, 기술은 그 다음이라고 확신한다(1984년 지역사회 학교후원회 연설에서)

◆ 생각하는 간부가 되자

뭐든 닥쳐 오기 이전에 미래를 내다보며 계획을 세우고, 대인관계나 업무관계에서도 일에 대한 구상을 해서 능동적으로 밀고 나가지 않으면 간부라 할 수 없고, 웃사람이라 할 수 없다(1981.5.7 간부 특강에서)

◆ 실천력

아무리 훌륭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천하를 지배할 수 있는 학식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활용되지 않고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사장된 지식이요 사장된 능력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현시켜서 그 실천효과가 자기기업, 그리고 관련된 회사에 좋은 영향을 주도록 실천하는 능력을 가진 자만이 시업을 운영할 수 있고 기업을 육성할 수 있습니다(82년 9월 사장단회의에서)

◆ 현대의 강점

현대가 여러면에서 착실하지만 그중에서도 현대에 우수한, 성실한 인재들이 모여 있다는 것이 현대의 강한 점입니다. 오늘날 경제사회에서 여러 가지 자본의 힘, 시설의 힘, 여러 가지 힘이 있지만 우리 현대는 성실한 사람들의 모임의 집단입니다. 현대의 강점은 바로 이것입니다. 결국 경제는 돈이 아니고 사람으로, 모든 진취적인 생명력과 민족의 정기를 불어넣음면서 우리가 나가기 때문에 여하한 국내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것을 다 극복할 수 있는 정신력을 우리는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82년 1월 신년하례사중에서) 

◆ 주식 못 사는 사람에게 혜택을

우리나라에는 주식을 사지 못할 정도로 가난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 주식을 살 능력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현대건설 주식의 50%를 아산사회복지사업재단에 내놓았다(1984.4.26 부산대학교 특강에서)

◆ 인관관리의 중요성

기업이 성공하는 요체는 인간관리입니다. 인사가 성공하면 기업은 당연히 성공합니다. 신입사원은 누구나 활기찬 회사, 활기찬 부서에서 일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선배직원들이 침체해 있으면 신입사원은 발전도 못할뿐더러 회사까지도 싫어하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도 인사의 활성화는 꼭 필요합니다. 굳이 연조를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능력만 있으면 빨리 승진시키는 게 인사의 활성화입니다.(1985년 9월 사장단회의에서)

◆ 건강의 중요성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을 갖고 건강유지를 위해 시간을 할애하십시오. 체질에 맞게 운동을 하되 매일 일정량의 운동을 일정한 시간에 반복해야 된다는 점이 건강유지의 비결입니다. 나는 목욕후 늘 찬물로 샤워를 하는 생활을 계속해 왔는데 처음엔 어려운 일 같았으나 막상 해보니 건강이 좋아졌습니다. 여러분들도 체질에 맞는다면 찬물샤워를 생활화 해보십시오.(85년 1월 11일 사장단 세미나에서)

◆ 기업가 정신

경영인은 건전한 기업가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기업은 이익이 우선이긴 하지만 국가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를 항상 염두에 두는 정신자세가 필요합니다. 즉 최고경영자가 자신이 하는 일이 국가에 도움을 주고 국가발전 성취에 이바지하는 것인가를 올바로 생각한다면 설혹 하는 일이 있어 일시적인 패배가 있을지라도 이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85년 1월 11일 사장단 세미나에서)

◆ 幸福한 생애의 길

우리들의 생각과 마음은 우리 생활의 나날을 지배한다. 길게는 일생을 지배하고 인간생애의 운명을 좌우한다.

생각하고 마음 먹는대로 우리의 생활은 변화를 가져온다. 우리들 가정에 성장하는 아이들을 살펴보자.

생각하는 대로, 마음가지는 대로 아이들은 성장에 많은 변화를 보인다. 마음의 행동이 정신과 신체에 까지 변화를 일으킨다.

마음은 물처럼 자유롭다.

마음은 無面相이요, 無限相이다.

인간의 얼굴은 마음의 看板이다.

인간의 육체보다 마음이 중요하다.

얼굴의 화장 등 여러 가지로 날마다 들이는 정성을 마음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思索 등으로 마음을 정화하면 천사의 인상을 모든 사람들에게 줄 것이다. 못생긴 얼굴을 한탄할 것이 아니라 정신이 올바르지 못한 것을 한탄해야 한다. 찡그린 얼굴 잘난 것이 없고, 웃는 얼굴 못난 것이 없다. 

40세가 지나면 자기 얼굴에 대하여 자기가 책임을 져야 한다.

온갖 선악의 心相이 각양각색의 관상으로 자기도 모르게 변형된다.

미국 16대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의 얼굴은 잘 생긴 얼굴이 아니다.

그의 마음은 착하고, 행동이 착하고, 그의 착한 마음에서 우러나는 위대한 신념이 실현되어 그의 초상은 인류의 사랑을 받는 얼굴이 된 것이다. 

위장이 아무리 튼튼해도 마음이 자신의 능력 이상의 과욕에서 헤매이면 음식 맛이 싹 가신다. 

마음은 인생살이에의 핸들이다. 

나는 이런 운명이다, 나는 머리가 나쁘다, 나는 몸이 약하다, 나는 불행하다. 

인생살이에서는 몇번의 실패의 체험을 겪지만 영원한 실패는 존재하지 않는다.

생각은 행동이 되고, 행동은 습성을 만들고, 습성은 성품을 만들고, 성품은 인생의 운명을 결정한다.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불행하고,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만이 다가온다. 

마음에 좋은 종자를 심자.

모든 것을 인정하는 것만이 존재할 수 있다.

생활의 형태는 마음으로 그린 것만이 형성된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말은 생각하는대로 하게 된다.

모든 지성은 품성을 높이는 사람의 심신을 아름답게 만든다.

착한 생각, 아름다운 마음은 착한 행동을 일으키며 기쁜 나날을 맞이하여 아무리 크고 어려운 일에도 피로함이 없다.

성공은 분투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공은 성공의 법칙을 따라야 한다.

성공의 법칙을 따르는 것은 간단하고 쉬운 것이다.

바른 마음으로 할 일을 생각하고, 바른 마음으로 나날의 일을 실행하면 반드시 성공의 정상에 다다를 것이다. 부지런해야 한다.

"淡淡한 마음을 가집시다

淡淡한 마음은 당신을 바르고 굳세고 

총명하게 만들 것입니다"(86년 7월 현대사우지에서)

◆ 직장관

직장은 자기발전의 터전입니다. 직장은 월급 때문에 다니는 곳이 아니고 자신의 발전 때문에 다녀야 합니다. 자신의 발전을 통해 회사를 키우고, 나아가 나라를 키워야 합니다. 직장은 생활의 터전이며 사회활동의 터전인 동시에 자기발전의 터전이라는 사실을 항상 명심합시다.(86년 8월 신입사원 수련대회에서)

◆ 도보출근

아침 일찍 청운동에서 회사까지 걸어서 출근하는 일을 3년째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작년말에 8일간 단식을 했더니 신경통이 없어지고 기억력이 되살아나는 등 그렇게 좋을수가 없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40∼50대 이상의 사람들에게 한번쯤 단식을 시도해보도록 권유하고 싶습니다.(87년 매경, 서경 신년대담중에서)

◆ 불굴의 도전과 모험정신에 대하여

불굴의 도전, 모험정신 이것으로 누구나 다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이면에는 치밀한 검토와 확고한 信念이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현대를 모험을 하는 기업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현대는 모험을 하는 일은 없다. 왜냐하면 현대 계열기업은 어느것 하나 실패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밖에서 볼 때 현대가 속단하고 昌險을 하는게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는 치밀한 계획, 확고한 신념 위에 불굴의 정신을 가지고 밀고 나가기 때문에 실패를 모르는 것이다.(90년 5월 현대사보 특별인터뷰) 

◆ 경제가 남북 통로 열어

북한이 문을 닫고 철옹성같이 버티면 남북통일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나는 남북의 문은 3년안에 열려 경제가 제일 먼저 남북의 통로를 만들고, 거기에 사회,문화 등이 뒤따라 가고, 맨나중에 정치적 통일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한다.(1990.7월 울산지역 계열사 간부특강)

◆ 건강한 육체에 진실을 담는 자세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입니다. 건강할 때 관리를 잘해서 생이 끝날 때까지 건강한 몸으로 사는 것만이 일생을 잘 관리한 것이라 할 것이다. 지식이나 돈의 관리보다는 건강에 대한 관리를 가장 잘 해야 합니다.(90년 8월 신입사원 하계 수련대회)

◆ 정치안정과 경제발전은 수레의 두바퀴

한나라에서 정치의 안정과 경제의 발전은, 수레의 두바퀴와 같은 것이지만 특히 세계사적 대변혁기를 맞아 우리 동북아는 정치의 안정을 통한 경제협력의 증대와 경제협력을 밑바탕으로 한 새로운 동북아 평화구조의 정착이라는 세기적 과제를 안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블라디보스톡에서 만주, 북한과 남한, 그리고 일본 열도를 잇는 번영의 고리가 완성되면 21세기 인류의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길이 크게 열릴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90.10 日經産業신문) 

◆ 신용과 진실의 중요성

흔히 사람들은 자본이 없어서 사업을 시작하지 못한다고 말하는데 저의 체험에 의하면 자본 보다는 신용이 훨씬 중요합니다. 나의 사업계획이, 나의 과거가 주위로부터 신뢰 받을 수만 있다면 그 규모의 대소는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91.3 서강대 최고경자과정 특강에서) 

◆ 신뢰의 중요성

가끔씩 사람들이 나를 찾아와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데 돈이 부족해서 못한다는 얘기를 하곤 합니다. 그때마다 나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려 할 때엔 결코 돈이 장애가 되진 않는다. 당신이 해내려는 신념이 있고 또 그 일에 대해서 신뢰하고 있다면 만사형통할 수 있다. 옳은 일을 하고 있고, 또 하려고 하는데 왜 돈이 문제가 되겠는가, 자신의 일에 신뢰를 갖는다면 타인 또한 그 일을 신뢰할 수 있는 법이다.(1991년 3월 27일 임직원 특강에서)

◆ 부모의 역할

첫째, 부모가 가난하건 부유하건 물질이 자녀교육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큰 조건으로 자리잡지 않는다는 점을 아십시오.

둘째, 부모는 자녀 앞에서 말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십시오.

셋째, 자식들에게 자립심을 키워 주십시오..

넷째, 자식들에게 긍정적 신념과 창조적·개척정신을 심어 주십시오.

다섯째, 자식 앞에서 자식을 키우는 功을 내세우지 마십시오.

여섯째, 공부하라는 말 보다는 정서에 호소하는 교육을 중요하게 여기십시오.

(1991년 5월 1일 한국지역사회교육후원회 '청소년 교육을 위한 공개 강좌')

◆ 관리자의 자세

첫째, 소신껏 일해라

둘째, 모든 공사 수행에 시간을 아껴라

셋째, 생각없이 출근 때 됐으니까 출근하고, 퇴근 때 됐으니까 퇴근하는 습관이 있다면 버려라

넷째, 하청업체 및 거래선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라. 

다섯째, 솔선수범해 근검·절약을 실천하라(1991년 5월 24일 국내건설현장 및 본사 관리자 대상 특강)

◆ 부지런한 사람에게 좋은 運 오는 법

사람은 누구나 나쁜 운과 좋은 운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운이란 시간을 말하는 것인데 하루 24시간, 1년 사계절 중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좋은 運인 것입니다. 이것을 놓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는 나쁜 운이 들어올 틈이 없는 것입니다. 운이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을 자세히 살펴보면 대개 게으르기 마련입니다. 저는 저의 노력이 좋은 운을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하며 부지헌한 사람에게는 그런한 좋은 운이 더 많이 생기는 법이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1991년 7월 12일 광주MBC 시민교양강좌에서)

◆ 내일을 향한 참된 교육

우리의 자녀들은 마땅히 우리의 따뜻한 손길에서 자라나야 한다. 부모와 자녀, 그리고 교사가 삼위일체의 조화를 이루어 온전한 민주교육이 이 땅 위에 뿌리내져야 한다. 자유가 무엇이며, 민주가 무엇인가를 옳게 가르치고, 또 보여주며 내일의 선진조국을 걸머지고 나갈 청소년 교육에 합심노력해 나가야 한다(1992년 2월 '새이웃' 2월호에서)

◆ 통일관

나는 재작년부터 5년안에 국민이 자유왕래할 수 있는 통일이 된다고 주장해 왔다. 이것은 예측만이 아니다. 예측을 넘어선 강렬한 신념이고 의지이다. 한마디로 우리는 통일이 되어야 산다(1992.3.5 인간개발연구원 특강에서) 

◆ 통일 경제

앞으로 동북아시아는 5국체제가 되어야 한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그리고 통일한국 이렇게 다섯 나라가 어깨를 나란히 해야 지역정치도 안정되고 특히 동북아의 경제가 세계를 이끌어 가는 기관차가 될 수 있다. 남한이나 북한 어느 쪽도 통일을 못한 채 허점을 보이면 밖의 네 나라가 경쟁적으로 달려들게 되어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을 것이다(92.3.5 인간개발연구원 특강에서)

◆ 효

孝란 가정에서는 화목이 되지만, 사회로 확산되면 恭敬과 奉仕精神이 되고, 국가로 확산되면 忠이 되는 것이다(1993.11.11 아산효행대상 시상식에서)

◆ 인적 자원의 무한 가능성

나무를 심는 것은 한 나라의 十年之計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百年大計라고 했다. 즉 물질적인 자원은 어느정도 한계가 있지만, 인적 자원은 앞으로의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안고 있다(1995.2.10 현대고등학교 10년사 발간사에서) 

◆ 소떼몰이 방북

어릴적 가난이 싫어 소판돈을 갖고 무작정 상경한 적이 있다. 그후 나는 묵묵히 일 잘하고 참을성 있는 소를 성실과 부지런함의 상징으로 삼고 인생을 걸어 왔다. 이제 그 한 마리가 천마리의 소가 되어 그 빚을 갚으러 꿈에 그리던 고향산천을 찾아간다. 이번 방북이 단지 한 개인의 고향방문을 넘어 남북간의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초석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1998.6 통일소와 함께 판문점을 통한 방북 기자회견에서) 

◆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해

금강산 관광사업을 실현시켜 우리 국민에게 통일에 대한 희망과 함께 남북이 처한 경제난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 것은 우리 현대만이 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업적이다(1999.1.2 사장단 신년하례에서)

◆ 전문경영인 체제 강조

시대의 흐름과 우리 경제의 앞날을 생각할 때 과거에는 그룹 체제가 각사간의 협조하는 장점이 있었으나 이제 세계적인 흐름과 여건은 각 기업들의 독자적인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하는 것만이 국제 경쟁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2000.5.1 3부자 퇴진 발표에서)
Posted by FatalFury